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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사회에 들어가기 전에...

처음에 나오는 '모든 진실은 주관적'이라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어젠다는 소피스트를 마법진에서 부활시킨 건가? 그들의 3대 지향가치인 다양성, 평등성, 포용성이라는 멋진 이름의 구체적 의미가 무엇인지도 양쪽의 시각에서 교차검증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이 영상에 따른 그 3대 가치는 홍위병운동과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보는 내내 ㄷㅂㅇㅁㅈ당 생각이 났다. 어차피 그들의 모티브인 미국 민주당도 똑같이 돌아가고 있다. 심지어 그에 대항하는 우파정당들이 개파탄이 났다는 상황도 똑같다. 문제가 생기면 원인제거는 안하고 규제를 규제하는 규제나 만드는 문학적 행정을 언제까지 견뎌야 하는가? 동면기술은 왜 진작 개발되지 않았을까? 사회자유주의가 아니라 도시개발악덕건물주배척주의자들이 모조리 문학적 향수를 못 이겨 고향집에 농사..

'것, 만큼, 때문'은 무슨 품사일까? : 의존명사

명사를 구분하는 기준 중 하나는 '해당 명사가 문장 내에서 다른 말의 도움 없이 쓰일 수 있느냐'입니다. 이에 O라고 답하는 명사는 '자립명사'입니다. 자립명사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명사를 수식하는 수식어들을 다 치워버려도 문장이 말이 되면 그 명사는 자립명사입니다. 어제 먹은 과자가 아직도 소화가 안 됐다. >> 관형사절을 생략해도 의미가 통함 >> '과자'는 자립을 할 수 있으며 자립명사 이제 이 글에서 중요한 것, 아까 말한 기준에 X라고 답하는 명사는 '의존명사'입니다. 의존명사를 수식하는 수식어들을 치워버리면 문장이 비문이 됩니다. 어제 먹은 것이 아직도 안 나왔다. (윽) >> 관형사절을 생략하면 문장이 비문이 됨 >> '것'은 자립을 못하며 의존명사 이번엔 의존명사의 다양한 표본들..

대학생활&공부 2020.08.02

서술성이 있는 명사

명사의 일종인 서술성 명사의 분류! 1. 동작성 명사 : 특정한 동작 -> '-하다'가 붙으면 동사가 됨 2. 상태성 명사 : 어떤 상태나 성질 -> '-하다'가 붙으면 형용사가 됨 '-하다'가 자연스럽게 붙지 않으면 : 서술성을 갖는 명사, 즉 서술명사가 아니다. cf) 명사인 '문자, 게임, 소리'등은 '-하다'가 붙어서 '문자하다, 게임하다, 소리하다'가 되지만, 사전 기준 그 단어 자체가 동작,서술의 의미보다는 명사의 의미가 더 강하기 때문에(한자 등 어원에 동작성이 없음) 서술성(동작성) 명사로 보지 않습니다. '문자(를) 하다'처럼 '구'구성이 변형된 것의 일종으로 봅니다.

대학생활&공부 2020.08.01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특징으로는 크게 언택트와 자국우선주의가 있다. 첫째로 언택트는 부정 접두사 un-과 접촉을 뜻하는 contact가 합쳐진 말로 인간 활동의 모든 국면에서 '비대면'을 강조하는 경향이다. 따라서 사회 전반적으로 비대면 기술, 비대면 서비스가 기존의 사람 대 사람으로 이루어지던 활동을 대체할 것이다. 둘째로 자국중심주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국외 전파를 막고, 전염병의 대유행으로 무역 대상국이 위기에 처하기 쉬운 환경에서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을 전개하려는 추세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호텔 여행객은 출장 등 '어쩔 수 없는 사유로' 온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확대하면 손님들은 전반적인 호텔 경험에 만족하게 된다. 구체적 호텔 운영 측면에..

특별대우

이번에는 보다 밝던 중학교 때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중학시절은 자신감, 용기백배... 뭐 이런 단어들로 요약될 수 있다. 그때 인연뿐이었던 친구는 더 이상 가오가 없는 나를 "가오"라고 부른다. 그땐 가오의 보통 의미가 뭔지 다들 몰랐다. 우스꽝스러운 행동에 추임새 정도로 넣는 단어쯤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이 시절을 절대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는다. ​ 자신감의 원천은 반에서 1등만 했던 나의 성적이었다. 특정 사람들은 끝도 없이 부러워할 것이다. 일정량은 존재하기 마련인 내 성적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을 나는 나의 고정 지지층쯤으로 여겼다. 중학교 1학년 1학기, 담임이 띠지를 나눠주며 이번 중간고사 우리 반 1등은... (내 이름)! 할 때 오오오?하는 애, 질투하는 애 등등이 생겨났으며 그날부..

기록문학 2020.07.30

'나무, 풀'은 무정명사 : 유정명사와 무정명사

유정명사와 무정명사는 '감정'을 가졌냐 여부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생물이지만 동물은 유정명사고 식물은 무정명사입니다. 유정명사(감정 있음, '에게' 사용) : 엄마, 남자, 개, 소, 닭 ... 무정명사(감정 없음, '에' 사용) : 돌, 책, 컴퓨터, 풀, 나무, 화분 ... cf) 무정명사를 의인화하기 위해 무정명사에 '에게'를 쓰기도 합니다. (예 : 나무에게 물을 주다) cf) 뉴스기사 등에서는 효율적인 정보전달을 위해 유정명사에 '에'를 쓰기도 합니다. (예 : 전국민에 당부)

대학생활&공부 2020.07.30

있다, 없다의 품사

있다 : (동사로 쓰일 때) 안 움직이다, stay / (형용사로 쓰일 때) 존재하다 없다 : (형용사) 존재하지 않다 '없다'는 형용사로만!!! 있다(동사) : 안 움직이다, stay - 너 갔다 올 동안 나는 여기에 있는다? >> 나는 여기에 안 움직이고 stay 한다?/여기에 존재한다? (의미상으론 동사/형용사 판별 애매함) >> 선어말어미 '-는/ㄴ-'을 사용한 현재시제 종결형이 가능하므로 동사 - 책상 위에 있는 것 >> 책상 위에 stay하는 것/존재하는 것(의미상으론 동사/형용사 판별 애매함) >> 선어말어미 '-는/ㄴ-'을 사용한 관형사형 현재시제만 가능하므로 동사 (형용사는 선어말어미 '-은-' 사용 = '*있은' 것 불가) - 너 여기 그냥 있어라. / 우리 그냥 있자. / 우린 여기 ..

대학생활&공부 2020.07.29

명사 이외의 파생어들 : 동사,형용사,부사,관형사 파생 접두사/접미사

접두사에 의한 파생 : 접두사는 파생어의 품사를 못 바꾼다. n사인 어근에 어떤 접사가 결합하면 그 파생어는 n사다. (접두사의 종류) 명사 파생 : 개-(개살구, 개꿈, 개고생 등 질이 떨어지는 뜻을 더해줌. 주로 고유어 계열 단어에 접두사로 붙음), 노(늙은)-, 덧-, 돌-, 맏-, 부-, 수/숫-(이형태, 수컷의, 수꿩/숫양 등과 다르게 수탉/수캐에 격음화가 일어나는 것은 중세국어 때 'ㅎ'발음의 영향 때문이다.), 알-, 잡-, 차/찰-(이형태, 기본형은 '찰-'이며 '차조'에서는 뒷말의 ㄴ,ㄷ,ㅅ,ㅈ 앞에서 '찰'의 ㄹ이 탈락했기 때문이며 '찹쌀'에서는 중세국어 합용병서(차+ㅄㅏㄹ)가 변형되었기 때문에 찹쌀이 된다.), 참-, 탈-, 풋-, 한- 동사 파생 : 겉-, 늦-, 덧-, 맞-, 설-..

대학생활&공부 2020.07.29

수학도움반

고등학교 첫 수학 중간고사에서 27점을 맞았다. 그 점수를 맞기까지의 여정은 지금도 진주알을 꿰듯이 서술할 수 있다. ​ 철저히 수능 평군 1.8등급의 관점에서 재판하자면, 내가 중학교를 다니던 곳은 물학군이었다. 그 안에서 반 1등, 전교 십등 안에서 노니 일진부터 학원 선생님들까지 함부로 못하는 배리어(...)는 당연히 씌워졌고 나는 그 달콤함을 느끼며 안전히 중학시절을 마쳤다. 언제나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고 다녔기에 친구들은 아직도 그때를 나의 리즈시절이라고 부른다. 이 글에서 쓰게 될 고등학교 수학 27점을 비롯한 뒷일들로 인해 나는 그 말만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 ​ 당시엔 특목고 열풍이 불고 있었고 나는 나름 힘을 써서 전국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명문고에 들어갔다. 입시설명회에서 그 학교..

기록문학 202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