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9

민사고 폐지 : 오늘도 해치웠다, 자사고! (교육사회학)

한국의 교육정책은 이번정권 내내 무관심한 의원들이 이끌어갔기 때문에 평등주의vs엘리트주의라는 1980년대식 논쟁으로 회귀할 때가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양쪽 교육의 명목적 수혜자인 일반 학생들, 엘리트 학생들과 지속적인 간담회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는 교육정책 입안자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입안자는 그동안의 시대에 뒤처지지 않게 쌓아온 지식으로 일종의 안목이라는 것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하고, 엘리트로 인한 국가 경쟁력 향상과 평등주의로 인한 전인교육과 인적/물적으로 입체적인 지역발전을 둘다 잡을 수 있는 실무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교육부라는 기관 전체의 실무능력은 한 사람의 힘으로 되는 일이 절대 아니지만 대가리의 지시 능력부터 좋아야 함은 분명하다. 낙수효과가 경제에선 몰라도 ..

플라톤 <국가론>스타일로 자신만의 커리큘럼(교육과정) 만들어보기...

현대 사회는 융합형 교육을 중시합니다. 따라서 제가 국어교육과인 만큼 국어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과와 연계될 수 있는 커리큘럼을 플라톤의 을 참고하여 작성해보았습니다. 관련되는 국어 외 과목은 [ ]로 표시하였습니다. 제 커리큘럼은 국어에 한정된 커리큘럼이며 다른 모든 과목이 빠짐없이 학습된다는 가정 하에 작성되었습니다. ~아동기(초등학교까지) 가정과 유치원에서 옛날이야기와 동시, 민요와 동요를 배우면서 감각으로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에의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시를 읽고 떠오르는 것 그림으로 표현해보기[미술], 옛날이야기 역할극에서 민요와 동요 부르는 장면[음악]을 삽입하면서 리듬에 대한 기초적 감각과 말과 노래가 같이 등장하는 연극 문학갈래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익힙니다. 한글 자모를 익히고..

대학생활&공부 2020.12.31

구성주의 학습의 효용 : EBS <세계의 PBL> 13부 – 홍콩 EC 브리지 프로젝트, 영어 드라마 프로젝트, 뮤직 포크송 프로젝트

EBS 13부 – 홍콩 EC 브리지 프로젝트, 영어 드라마 프로젝트, 뮤직 포크송 프로젝트를 보고 차례로 PBL 수업의 구성요소(굵은 글씨)를 정리해 보았다. 세 가지 프로젝트를 모두 분석한 후, 구성주의 학습방법 동의 여부와 그 이유를 작성하였다. 먼저 ‘EC 브리지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로 이어지는 다리(bridge)의 조감도를 그려보는 프로젝트이다. 이때 학생들은 단순히 미술 시간 한번 만에 아무렇게나 원하는 그림을 그려내고 발표하는 게 아니라, 몇 주에 걸쳐 ‘합리적인’ 다리를 만드는 조건들을 조사하고 그 내용까지 다리 그림 발표에 언급한다. 대기오염 문제로 인해 보행자와 자전거가 안전하게 다니는 터널형 다리를 만드는 발표가 방송에 나오는데 좋은 예시다. 다리 조감도 하나를 그..

대학생활&공부 2020.12.30

역량중심, 활동중심 수업은 무조건 좋은 걸까? <다시, 학교 1,2부>, <교사의 고백, 최태성의 해외탐방> 에세이

생기부 장래희망란을 3년 모두 ‘국어교사’로 줄 세우는 일은 나에게 무거운 의미가 있었다. 적응하지 못하고 떠돌던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들에게 내 의지를 보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교실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자국어로 명석하게 사고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만이 내가 생각한 미래였기 때문에, 내 앞에 서게 되는 여러 국어교사들과 실습생들의 강의식 수업을 ‘나라면 어떻게 국어 수업을 할까?’란 시각으로 관전했다. 좋은 느낌을 주는 수업은 교사 개인의 ‘썰 풀기 능력’에 기반해 흐름을 타는 수업이 대다수였고(주로 문학이 그랬다), 권위주의 수업의 병폐가 한꺼번에 농축된 악몽 같은 수업도 있었다(한 문법 수업이 그랬다). 이루고 싶은 국어수업의 모습에 대해선 별 아이디어가 없는 채로 졸업했고, ..

대학생활&공부 2020.12.29

교직사회에 들어가기 전에...

처음에 나오는 '모든 진실은 주관적'이라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어젠다는 소피스트를 마법진에서 부활시킨 건가? 그들의 3대 지향가치인 다양성, 평등성, 포용성이라는 멋진 이름의 구체적 의미가 무엇인지도 양쪽의 시각에서 교차검증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이 영상에 따른 그 3대 가치는 홍위병운동과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보는 내내 ㄷㅂㅇㅁㅈ당 생각이 났다. 어차피 그들의 모티브인 미국 민주당도 똑같이 돌아가고 있다. 심지어 그에 대항하는 우파정당들이 개파탄이 났다는 상황도 똑같다. 문제가 생기면 원인제거는 안하고 규제를 규제하는 규제나 만드는 문학적 행정을 언제까지 견뎌야 하는가? 동면기술은 왜 진작 개발되지 않았을까? 사회자유주의가 아니라 도시개발악덕건물주배척주의자들이 모조리 문학적 향수를 못 이겨 고향집에 농사..

e러닝과 에듀테크의 차이점

https://byline.network/2020/06/5-65/ e러닝과 에듀테크는 어떻게 다를까? - Byline Network 최근 교육분야에서 에듀테크라는 단어를 자주 들을 수 있다. 기술을 통해 교육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학습이 활성화되면서 에듀테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 byline.network 요약하면 e러닝은 교육이 온라인에 올려져 있으니 알아서 학습하란 것, 에듀테크는 학습 과정까지 테크가 관여한다. 에듀테크가 좀 더 구성주의적 성격을 띠는 것이다. 또한 정부(이 기사에선 '완장 찬 조직'이라고 했다)는 에듀테크 플랫폼의 가이드라인만 제시해주고 공무원 동원해다가 직접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민간 기업들은 정부가 터쳐놓은 병크들을 너무 잘 아..

EBS 다큐프라임 교육대기획 ‘다시, 학교’ 3부 ‘시험을 시험하다’

본 다큐멘터리의 요지는 “배운 것을 많이 인출해라.”인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학습한 지식을 계속 꺼내 보고, 사용해보는 ‘인출’이 진정한 학습에 기여한다는 중심 내용은 다큐멘터리 내의 여러 사례들이 증명해주었다고 보기 때문에 저는 그 메인프레임의 중심과 주변부에서 관찰하였던 세부사항들을 인출해 보고자 합니다. 정보처리이론 다큐멘터리에서 학생들이 배운 것을 꺼내 보는 활동을 자주 ‘인출’이라고 불렀다는 점에서, 저는 이 다큐멘터리가 인지주의 학습이론 중의 하나인 정보처리이론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군 복무 중 대강으로라도 예습한 내용에 따르면 정보처리이론에서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변환되기 위해서는 ‘부호화’ 내지 ‘인출’이라는 작업이 필요한데, 부호화는 새로 배운 지식을 기존 지식과 관..

대학생활&공부 2020.07.12

교육심리학 - 도덕성 발달이론(피아제, 콜버그, 길리건)

도덕성 발달 : 자신과 타인의 행동을 평가하는 데 기준이 되는 옳고 그름의 개념을 익혀가는 인간발달의 과정 (정신분석학 : freud-‘남근기’ 욕망/충동 억제, 부모 행동/가치기준 내면화 -> 초자아(도덕적으로 옳고그름을 판단)를 형성) (행동주의 : 고전적/조작적 조건형성, 모델링의 결과=도덕성 행동) (인본주의 : 타고난 선을 자연스럽게 키워감으로써 자아실현) (인지주의 : 인지적 추론 강조, ‘도덕성이란 도덕적 갈등상황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개인의 능력) 피아제의 도덕성 발달이론 - 5~13세 스위스 아동 임상 인터뷰 “좋은의도컵15개vs나쁜의도컵1개” 전도덕성 단계 (~4세) : 인터뷰 실시 대상이 아님 타율적 도덕성 단계 (5~9세) : 규칙과 질서를 수정할 줄 모르고 절대신봉, 행동의 결..

대학생활&공부 2020.04.13

고봉익 - 습관 : 66일의 기적

먼저 이 글 작성자 본인은 다음 링크의 '습관 : 66일의 기적' 게시글의 작성자와 동일함을 알려드립니다. 이 서평을 다시 언급하는 이유는 그때 썼던 글을 첨삭과정을 거쳐 지금 글 쓰는 스타일로 바꿔보고자 함이니, 그 점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이 '다시 쓰는 독후감' 카테고리에 올리게 될 서평들에게도 이 점은 똑같이 적용됩니다. 애초에 도둑질할 목적이라면 원본과 고친글을 동시에 올리는 미친짓은 안 할겁니다. 습관 : 66일의 기적 습관 작가 고봉익 출판 새앙뿔 발매 2010.01.20 리뷰보기 ᥿... blog.naver.com 기숙형 고등학교에 정식으로 입학하기 전 받는 1개월 가량의 선수학습 막바지에, 문학시간 선생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봄방학 기간에 이 책을 읽어 보라고 하셨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