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절말 ㅂㄷㄱ가 음절초 ㅁㄴ 앞에서 ㅁㄴㅇ 되는 것은 '비음동화'이고, ---------(A) 주로 한자어에서 음절초 ㄹ이 ㅂㄷㄱㅁㅇ 뒤에서 ㄴ 되는 것은 'ㄹ의 비음화'이다. --------(B) 근데 표준발음법 19항과 그 [붙임]을 보면 ㅁㅇ뒤에서 ㄹ이 ㄴ 된다고, (A)를 따로 나눠놨다. (나머지 ㅂㄷㄱ는 [붙임]에 붙임) (B) 역시 (A)라고 뭉뚱그려 생각하기 매우 쉽게 표준발음법을 만들어놨다. 실제 학교문법에서도 (B)를 (A)에 포함시켜 교육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수능엔 영향 없나?) 이제 다시 A를 '비음동화'로, B를 'ㄹ의 비음화'라고 치환해서 설명하겠다. 일단 학문적으로 비음화 = 비음동화 + ㄹ의 비음화 이렇게 두 노선으로 나눠 취급한다는 것을 알고 가자. 비음동화 : ㅂㄷ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