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29

프로틴 왔다~

3월 1일 삼일절 마프대란때 친구와 공구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한 해외배송연기로 1달 만에 왔다. 이렇게까지 될 수도 있는 건가? 이런 시국에 해외배송은 더더욱 시키면 안 되는건가 보다... 여하든 친구와 충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건네받고, 대전시 공용자전거 타슈 바구니에 넣어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야간에는 바퀴가 달리면 자동으로 라이트가 켜진다. 오르막이 많았는데 스쿼트를 올바르게 해 왔는지 고단으로 꾹꾹 밟는 즉시 픽시자전거마냥 가지더라고? 그런데 달리는 중간에 핸들 가운데 모드기계가 안 켜지는가 싶더니 반납대에서 자전거 락이 안 걸렸다... 콜센터에 전화했더니 일단 안 잠기는 채로 꽂아놓고 가도 된다고 했다. 나중에 해결한다는.. 다행이었다. 난 또 쌀쌀한 저녁시간에 기다리라는 줄 알았지...

여가 2020.04.07

(원두 주문) 브라운백 디카페인 과테말라 '샘플' - 쫄보라서..

모종의 이유로 집안에서 카페인을 금지당했습니다. 그래서 '빨리 없애고 싶어서 미친듯이 마셨지만' 아직도 500g이나 남아있는 노브랜드 원두를 전부 분쇄해서 친구에게 5000원에 급처분하고, 커피향이 없으면 더 이상 생산적인 하루를 시작할 수 없게 돼버린(그전에는 생산이 불가능했었습니다. 변명 변명) 저는 급한대로 디카페인 원두를 배송시키기로 했습니다. 다음 원두는 꼭 바디감 짙은 과테말라로 정하고 싶었다는 바람이 illy 같은 경제적인 기성브랜드 블렌디드원두를 제치고 쇼핑몰에서 '디카페인' 설정이 붙은 과테말라 원두를 시키게 된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디카페인 처리된 원두는 그야말로 '씻겨져버린' 맛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리뷰가 가장 뜨겁고 긍정적인 쇼핑몰 브라운백의 원두를 골라 샘플을 ..

여가 2020.04.04

추억이 깃든 커피창고 드립백 4종

상품 이미지가 저렇게 생겼는데, 박스 4개가 붙어있어서 디스펜서마냥 한 봉지씩 뽑아서 쓰는 '최첨단'박스(...)라고 생각했는데 정사각형 모양 박스 4개가 덜컹!와서 잠시 허탈의 웃음을 지었다. ㅋㅋ 아 물론 그런 망상을 한 제 잘못이에요! 박스 1개당 싱글 오리진 드립백 10포 X 4박스 = 40개에 20000원!!!!!! 장기적으로 드립백을 많이많이 쌓아다가 군대라는 '매우 제한적인' 하루 시작의 질을 높이려는 나의 계획에 최적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상품이었다. 근무지 찬장에 비치하고 출근하자마자 마셨는데 주말에 생활관에서 커피가 생각나니까 일부러 출입증 들고 근무지로 걸어가기도 한 추억이 있다... 갖고 있으면 인생에 도움이 되는 드립백... 이제 커피창고 드립백 원두 종류별로 특징을 간략히 소개드리..

여가 2020.03.30

기본적인 홍차 티백 우리는 법, 밀크티 만드는 법 - 트와이닝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커피 그라인더를 사고 본격적으로 핸드드립을 해먹기 직전에는 홍차로나마 '뜨거운물 드링킹'취미를 충족했습니다. 뭔가 조금씩 마실 걸 옆에 두고 할 일을 하면 더 잘되는 체감 때문에, 홍차든 쌍화차든 옆에 두고 있어야 했네요 ㅋㅋ 홍차 티백을 산 건 이번 트와이닝이 두 번째인데, 첫번째는 스리랑카산 TEALIA의 스트레이트 블랙티였습니다. 피라미드형 티백이었고 이번 소개할 네모난 트와이닝보다 더 가볍고 산뜻한 맛이 났었습니다. 롯데마트몰 - easy & slow life 앱 다운 받고서 편리하게! 첫 구매 할인쿠폰 받고서 알뜰하게 쇼핑하세요! 닫기 m.lottemart.com 처음엔 저걸 잘 타먹는 법을 몰라서, 그냥 둥굴레차 타먹듯이 정수기 뜨거운물에 풍덩풍덩~아까우니까 두번세번 우려먹고~하며 대부분의 티..

여가 2020.03.14

어쿠스틱기타 줄높이 낮추기, 휘어진 넥 펴기

기타줄높이를 낮춰보겠습니다. 먼저 각 기타줄을 헐렁하게 풀어주세요. 태엽을 돌릴 때 줄을 튕겨보면 음높이가 낮아지는 쪽으로의 태엽방향이 줄이 풀어지는 방향입니다. 줄이 웬만큼 헐렁해졌으면 저 사진처럼 흰색 막대기같은 거(....이름은 새들 또는 하현주)를 빼내줍니다. 이렇게 생겼는데. 먼지가 많이 앉아있네요. 이 플라스틱제 새들의 밑부분을 사포로 갈아내서, 기타줄이 받쳐지는 높이 자체를 줄이는 게 목표예요. 1mm정도 갈아보겠습니다. 매직촉이 굵어서 좌측 끝지점에서 갈기를 멈춰야겠네요. 12번 프렛의 줄이 0.4~5mm 낮춰진대요. 전 줄이 낮은 게 좋아서 확 낮춰보고도 싶었지만 너무 낮아지면 버징이 심해지기 때문에 휘어진 넥도 펴보고 하면서 차차 확인해보려고 해요. 지금 기타 상태가 줄이 피아노건반 수..

여가 2020.03.04

커피일기 쓰는중

사실 본격적으로 커피를 갈아마시기 시작하면서, 매번 시도마다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커피를 내릴 때마다 어떻게 내렸는지, 분쇄도는 어떻게 했는지, 물은 어떻게 부었는지, 실수는 어떻게 보완할지, 조사자료 등등을 기록하는 커피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쓴지 3일 됐다. ㅋ.. 일기 피드백은 내 커피가 보다 빨리 발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즉각적인 검색을 통해 내가 프렌치 프레스 내리는 방식이 아주 잘못됐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내일은 어떻게 커피를 내려볼까 기대되는 마음에 빨리 잠에 들기도 한다... 이게 다 좋은 커피는 그날 시작할 하루의 질을 달라지게 해준다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군대에서 도수체조와 함께 지긋지긋한 하루일과를 시작할 때, 휴게실에서 눈치 보며 내려마신 드립백이 준 ..

여가 2020.02.28

핸드밀 분쇄기를 이용한 첫 커피 그라인딩 (노브랜드 원두)

친구에게 오스트리아산 분쇄원두를 선물받고... -> 2020/01/19 - [여가] - 첫 프렌치 프레스 (카페 프레스, 플런저) 첫 프렌치 프레스 (카페 프레스, 플런저) 오스트리아 여행을 다녀온 친구에게 율리어스 마이늘 프레지던트 그라인디드원두를 선물받았습니다. 친구 왈 "니가 커피 사오래서 사왔는데 이거 타먹으면 뒤진다는데??" -> 그럼 드립으로 내려마시거나, 프렌치.. ojwisscary.tistory.com 집에 커피 마시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1인분씩만 타먹느라 완전소비하는데 꽤 오래 걸렸습니다. 끝물로 갈수록 분쇄원두의 향이 다 날아가서, 프레스로도 하고 드립으로도 아무리 진하게 내려먹어도 무색무취였던 거시애오... 그래서 직접 원두콩을 사다가, 내릴 때마다 즉석에서 원두를 갓 갈아서 ..

여가 2020.02.26

기타 입문 26일째 상황보고

1. 가끔 손 안보고 코드체인지 가능 2. 메이저계열 일부 코드체인지 능숙, 바레코드 할 수는 있으나 빨리 잡기는 불가능 3. 코드 스트럼만 할 수 있는 선에서 연습중 4. 따로 교재는 없음 (그랩더기타 보거나, 주로 듣는 곡 코드표 구해서 연습중 -> 거의 팝송이라 머니코드 ㅋㅋ) 5. 4코드 무한반복 같은 팝곡은 노래 틀어놓고 치기 가능 6. 피크 사용을 잘 못함 (층간소음 때문에 엄지손가락으로 슬슬 문질러셔 쳐야만 함. 이게 코드를 제대로 못잡아도 실수가 안드러나서 미치겠음) 7. 팜뮤트 불가 ,, 이것도 피크 잡고 맘껏 때리면서 연습해야 되는데 그럼 윗집에서 쳐들어오겠지 8. 손가락 굳은살 당연히 생겼는데 이게 코드체인지 할때 주변 줄을 건들면서 잡음이 남 9. 그런대로 재밌게 치는중. 맨날 똑같..

여가 2020.02.22

첫 프렌치 프레스 (카페 프레스, 플런저)

오스트리아 여행을 다녀온 친구에게 율리어스 마이늘 프레지던트 그라인디드원두를 선물받았습니다. 친구 왈 "니가 커피 사오래서 사왔는데 이거 타먹으면 뒤진다는데??" -> 그럼 드립으로 내려마시거나, 프렌치 프레스 해먹자! 잠깐 드립커피와 프렌치프레스를 비교해볼까요? 1. 드립커피는 거름종이를 끼운 깔때기에 담긴 간 원두 위에 뜨거운 물을 따라, 거름종이로 여과되어 떨어지는(드립) 물을 마시는 방법입니다. 끓는물을 천천히 부을 때 원두빵(...)이 부풀어오르고, 그 위에서 피어오르는 커피향이 그야말로 쥑입니다. 그 매혹적인 향과 '내려 마신다'는 고급스런 행동양식 때문에 만들어먹는 커피, 홈카페용으로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요즘 고급화를 표방하는 동네 커피숍에서도 케냐,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등등의 메뉴이름..

여가 2020.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