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mbti검사 : mbti form q

결론

: 정식검사 결과 ENTJ가 나왔다. 이제 난 죽을때까지 ENTJ다. (물론 3개월 이상 지나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암 ㅎㅎ)

 

동기

지난학기 학교 과제가 교내 심리상담센터에서 심리검사 받고오는거였다.

개중에 mbti검사가 있어서, 공짜로 mbti 정식검사 받으면 좋겠단 생각에 신청했다.

근데 웬걸, 국민 야매 mbti 사이트 16personality보다 떨어지면 떨어지는 검사 및 결과 퀄리티였다. 가이던스 정식검사가 만들어진 지 상당히 구형인 탓이 컸다.

 

그로부터 수 개월 후, 자기 직전 침대에서 인스타 스토리 광고 넘기다 mbti 정식검사 '고급형'이 있다는 것을 봤다.

조사 결과 가이던스 정식검사 (이메일 인증키로 검사지 받는거) 맞았고, m(기본형)과 q(고급형, 더 많은 문항과 더 자세한 결과지)의 구분이라는 것도 알았다. 학교에서 한건 m형이었던 거다. 결과지가 은근히 짧았던 걸 내가 기억하거든 ㅎ

 

24000원~3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길래 '전화상담 없는' 젤 싼 네이버 쇼핑으로 질렀다.

 

 

검사에 임하는 자세(중요)

여러 성격검사에 응하면서 '내가 원하는 모습'을 저절로 찍게 되거나, 그딴 문항들밖에 없는 검사들도 있다는(주로 광고용 상품추천테스트) 사실을 인지했다.

그 후로 '이미 내가 되어있는 모습'을 찍으려 이번 검사에서 부던히 노력했다.

진작에 자기객관화가 잘 돼있어야 한다.

 

 

후기1

결과지가 12페이지짜리인 비결은 4가지 지표에 대한 하위 분석 4가지씩을 또 제시한다는 점에 있었다.

뭔지는 직접 24000원 내고 검사해보면 알 것이다.

특히 E, J에 대한 하위지표는 "내가 왜 E지?" "난 선택적으로만 J를 사용하는데"에 대한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 대강 말하자면 E를 4개로 쪼갰는데 그중 1개만 I쪽을 향한다... 이런 식의 설명이 가능하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게 나라고 느껴진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내가 답변을 잘 찍었기 때문이고 ^^

 

후기2

오랜만에 자랑스러운 mbti가 나왔다.

사실 intp가 나온 저 먼 옛날부터 나의 성격바꾸기 투쟁은 시작된 것이다.

이제 월 600만 벌면 내 인생은 완성인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