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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형태소를 분석하는 방법 : 형태소 분석의 계열 관계, 통합 관계, 불규칙 용언의 형태소 분석

머니코드17 2020. 6. 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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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인 형태소 분석기 & 인간이 형태소를 분석하는 목적 : 문장 내에서 형태소 간의 경계를 파악하기 위함.

 

1. 형태소 분석의 계열 관계

계열 관계란? 같은 문법적 성질을 '갖는 말들' 사이의 관계입니다.

 

문장 내에서 각각의 형태소로 생각되는 부위를 문법적으로 비슷한 다른 말로 바꿔보세요.

 

꽃 계열

이 계열

예쁘 계열

다 계열

예쁘

마저

날씨

까지

뜨겁

실생활에서 자주 쓰던 방식이죠?

이걸 "형태소의 계열 관계로 분석해본다" 라고 합니다.

 

 

2. 형태소 분석의 통합 관계

통합 관계란? 서로 결합해서 더 큰 언어 단위를 만들 수 있는 말들 사이의 관계입니다.

 

더 쉬운 말로 하면

 

다른 말이 사이에 낄 수 있는지 여부. 껴봐서 들어가는 자리가 형태소의 경계입니다.

 

 

예쁘

 

 

   

 

이렇게 끼어도 무리가 없을 때, "낀 말과 원래 말 간에 통합 관계가 성립한다"고 합니다.

 

 

3. 불규칙 용언의 활용형을 형태소 분석하는 방법

불규칙 용언 : 슬퍼, 물었다, 울(will cry) 등

일차적으로, 이것들의 사전 등재 대표형을 알아냅니다.

 

슬프다, 묻다, 울다

 

이 대표형에서 불규칙 활용하는 용언들의 어간을 볼 수 있습니다.

슬프-, 묻-, 울-

 

이제 이 어간에 음운론적 조건이 다른(규칙 활용을 하는) 용언 어간을 넣어봅시다.

이때 처음 분석하려고 했던 불규칙용언과 비슷한 발음으로 규칙적 활용되는 용언어간을 넣으면 편-안합니다.

규칙활용 동사 '넣다'의 어간 '넣'으로 윗 문단 3개 어간을 대치해볼게요.

 

슬퍼

물었다

울 (will cry)

넣어

넣었다

넣을 (will put in)

본래 어간 슬프-

어미 -어

본래 어간 묻-

어미 -었-다

(통합관계 '었겠다' 등을 통해 '었'과 '다'가 각각 따로의 형태소입니다)

본래 어간 울-

어미 -을

슬프+어

묻+었+다

울+을

 

마지막 행이 최종 형태소 분석 결과입니다.

 

형태소 관련 이전 글 :

2020/06/08 - [대학생활&공부] - 형태소를 보는 2가지 관점

2020/06/08 - [대학생활&공부] - 의존명사는 의존형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