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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로 미뤄둔 공부가 없어서 볼 짬이 생겼다.
최근 본 <1917>로 샘 멘데스 감독이 내 취향을 잘 알아주는 감독임을 알았고
찰리 XCX의 2017년 곡 <1999>에도 위 사진의 패러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해서 보고 싶었던 영화 중 하나였다.
(갠적으로 찰리 XCX가 그 패러디 장면에서 가장 잘 찍혔...읍읍)
영화를 보면 저 자극적인 장면은 극히 일부분임을 걸 알 것이다.
대놓고 건전해보이는 미국 가정을 풍자하는 심슨이 한번 더 삐딱해지면 이 영화일 것이다.
딸로 나오는 제인이 볼수록 메릴린맨슨을 떠오르게 한다 ㅠㅠ
'학교'수준의 개연성1은 샘 멘데스 감독의 주특기로, 신카이 마코토와 대척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너의 이름은> <계절의 아이> <언어의 정원> <초속 5센티미터>등을 보면 애니메이션으로 시를 쓰는 느낌이 들 것이다.
1 박평식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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