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왜 어릴적의 나는 그토록 패배주의였을까?
-
세상이 너무 내 입맛과는 반대로 돌아가고 있었다.
-
닌텐도를 못 하게 하고 공부와 학원을 보내는 엄마
-
수업시간에 그림을 못 그리게 하는 학교
-
입만 열면 "대박, 대박"거리는 2000년대 중후반 날라리들
-
눈 둘 곳을 모르겠는 '진보적 복장'의 아이돌과 오글거리는 드라마
-
주 관심사는 현실 타개, 강한 멘탈 형성에 별 도움이 안되는 SF, 판타지
-
발달단계적 결함
-
중1때까지 삶의 많은 문제를 '어른 앞에서 울기'로 해결했음 : 난 언제부터 1년에 한 번도 울지 않게 되었는가? 예비고1때 한번 집에서 큰 소리로 울고 난 후 형용할 수 없는 쪽팔림을 느꼈다. 그 후 지금까지 모든 문제를 불평과 욕 또는 행동으로 해결하고 있다.
-
전략적이지 못한 책임감과 가치관
-
세상이 이리 잘못 돌아가고 있으니, 나라도 아직 남은 아름다운 부분(남녀간의 사랑, 자연과 교실 속에서의 목가적인 분위기)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함
-
세상의 많은 부도덕한 사람들-뉴스에 나오는 정치인, 재벌 등-이 이득을 챙기고 있으니, 나라도 내 안의 진실성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믿음.
-
따라서 돈은 자신의 능력을 떳떳하게 발휘(노동)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제한적 사고함
-
이런 내 가치관은 교과서적 '올바름'을 갖추고 있었고 이것마저 비판적으로 생각해볼 시간은 숙제하느라 없었음
적어도 '무조건 남탓'은 안했으니 다행인 걸까?
'기록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화컨텐츠의 전반적 고급화를 달성하려면 어째야 하는가 (0) | 2021.04.25 |
---|---|
나는 범재다 (0) | 2021.04.02 |
라이프스타일의 주도권 (0) | 2021.02.20 |
스트레스를 구분하라 (0) | 2021.01.29 |
은근히 천대받는 나 (0) | 2021.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