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공부

24학점

머니코드17 2021. 1. 2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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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착잡하다.

 

오는 학기가 예상보다 무척 바빠질 듯하기 때문이다.

 

한 학기에 24학점만큼은 피하려 했다.  아니 다시는 그럴 일이 없을 줄 알았다.

 

자유학점을 36학점이나 채워야 한다는 걸 오늘까지 몰랐다. 그건 안 채워도 무방한 줄로만 어제까지 믿고 있었다.

 

이만큼 듣는 건 3학년 2학기까지 이어질 듯하다. 복수전공급 수강지옥이다.

 

팔자에도 없던 교양독일어를 장바구니에 넣는다.

 

기회가 되면 동기들이랑 듣기로, '관대한' 자유학점으로서의 쉬는시간으로 치려던 교양영어회화가 필사적 신청 1순위과목이 되어버린다.

 

나머지 2학점짜리는 사운드스케이프를 들으려다가 안들으려던 교육사회학을 넣어 차라리 교육학 공부나 더 해놓기로 했다.

 

이로써 나는 한번 더 '잘못 알고 있었다'.

 

나 혼자만 관련된 일에 일벌백계는 없으니(내가 백명의 개체가 아니니까) 앞으로 마주치는 모든 상황을 두드리며 똑바로 알고 있는 것인가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