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이미지가 저렇게 생겼는데, 박스 4개가 붙어있어서 디스펜서마냥 한 봉지씩 뽑아서 쓰는 '최첨단'박스(...)라고 생각했는데 정사각형 모양 박스 4개가 덜컹!와서 잠시 허탈의 웃음을 지었다. ㅋㅋ 아 물론 그런 망상을 한 제 잘못이에요!
박스 1개당 싱글 오리진 드립백 10포 X 4박스 = 40개에 20000원!!!!!!
장기적으로 드립백을 많이많이 쌓아다가 군대라는 '매우 제한적인' 하루 시작의 질을 높이려는 나의 계획에 최적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상품이었다. 근무지 찬장에 비치하고 출근하자마자 마셨는데 주말에 생활관에서 커피가 생각나니까 일부러 출입증 들고 근무지로 걸어가기도 한 추억이 있다...
갖고 있으면 인생에 도움이 되는 드립백... 이제 커피창고 드립백 원두 종류별로 특징을 간략히 소개드리고, 드립백 타먹는 방법(보통 제품 포장에 쓰여있겠지만)을 소개하고 줄일까한다!
K E C G 이니셜별 소개
K : 케냐 AA |
E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
C : 콜롬비아 수프리모 |
G : 과테말라 안티구아 |
과일을 연상케하는 아주 가볍고 상큼한 맛. 그러나 기본적인 밸런스는 바탕으로 잡힌 상태 아이스 아메리카노 적합 |
케냐 AA보다 훨씬 산미에 치중한 느낌. 극강의 신맛을 느끼고 싶다면 오늘 하루는 E |
대중적인 커피믹스 이름 '수프리모'처럼 대중적인 맛. 아주 밸런스 잡힌 맛 한국인들이 평균적으로 좋아하는 커피맛 |
스모키 끝판왕. 음식으로 치면 불맛 정도? 바디감도 출중해서 혀를 해머로 후려침 이걸 가장 좋아해서 4종의 드립백 중 가장 먼저 소비함 크게 스트레스 받았을 때 이걸 마시며 위로받았음 |
드립백 커피 내려 마시는 방법
제가 즐겨 보는 커피채널인 '남자커피' 아저씨의 조언이 있겠심니더.
보니까 원두를 갈 능력만 있다면 홈메이드 수준으로도 쉽게 드립백 키트를 이용해 제작할 수 있는 것 같던데, 나도 잘 포장해다가 격조 높은 선물용으로 나눠주고, 내가 유명해지고(?) 블렌딩 비율까지 알아내면 마진 붙여 굿즈식으로 판매할 수도 있겠다는 지경까지 생각이 닿았다. 동시에 드립백이 왜 그렇게들 비쌌던 것인가까지 이해가 갔다....
구매 링크. 제가 2019년 여름에 본 상품을 샀는데 반년이 흐른 지금은 콜롬비아 디카페인 버전까지 나와 있군요
https://www.coffeecg.com/product/list.html?cate_no=84
https://smartstore.naver.com/namjacoffee
유튜브로 소개드렸던 남자커피에서도 최근 드립백을 출시했습니다.ㅋㅋㅋ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2종까지만 출시되어 있군요. 아마 제일 대중적인 2종을 선택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과테말라가 있었다면 보자마자 바로 구매 쳤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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