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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라우트(ㅣ모음 역행동화) : 후설모음+양순음/연구개음(출발지)에서 전설모음'ㅣ'(목적지)까지 혀를 움직이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출발지를 미리 앞당기는 것.
그래서 바지, 가지, 소리 같은 개재자음이 치조쪽에서 소리나는 자음인 경우 목적지 ㅣ에서 움직일필요가 거의 없어 움라우트가 안 일어난다. 오이, 누이, 보이다 처럼 아예 개재자음이 空인 경우 혀 움직임의 부담을 그냥 이중모음화 시켜버리면 그만이다. (뉘, 뵈다)
중세국어땐 출발지가 후설모음+양순음/연구개음 이라 하더라도 목적지가 전설모음 'ㅣ'인 경우가 많이 없었다. 거의 후설모음 .(아래아)를 포함한 .ㅣ, ㅢ를 모음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소리날땐 [ㅏㅣ], [ㅓㅣ], [ㅡ ㅣ] 쯤으로 소리났다.
근대국어때 이들이 [ㅐ], [ㅔ], [ㅣ]로 전설 단모음화되면서 목적지가 전설로 와야되는 경우들이 많아졌다. 따라서 고기(괴기), 아비(애비) 같은 움라우트가 생겨났다.
결론 : 근대국어때 발생한 단모음화의 결과.
(근대국어 단모음화의 구체적 과정)
1. 아래아 소실 >> .ㅣ 는 ㅐ 가 됨
[ㅏㅣ] [ㅓㅣ]쯤으로 소리나던 ㅐ,ㅔ는 [ㅐ],[ㅔ] 즉 단모음적으로 소리나게 됨
2. ㅟ>ㅢ>ㅣ 단모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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