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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맞춤법 42항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데' '지'는 '부메랑을 던진 데로 갔다.', '식사한 지 30분이 지났다.' 등에 쓰이는 의존명사입니다.
의존명사니까 42항을 칼같이 따라 띄어서 써야겠죠?
그런데 이런 문장도 있단 말이죠.
내가 다리를 건넜는데 강아지가 따라왔다.
나는 밥 먹을 때 물을 먹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데', '지'를 붙여 쓰는 경우가 맞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연결)어미로 활용된 경우인데요.
의존명사로 쓰일 때와 어미로 쓰일 때 뜻 차이가 납니다.
붙여서 쓰는 '데'와 띄어서 쓰는 '데'가 동시에 나올 때 어떤 게 '띄어쓰는 게 맞는 의존명사 데'인지 알아보려면,
'데'를 곳/장소/일/것/경우 로 바꿔서 읽었을 때 자연스러울 시 의존명사입니다.
(바꿀 때 조사가 딸려 나오는지는 상관 x)
의지할 데 없는 (의존명사 데 사용) >> 의지할 곳(이) 없는
머리 아픈 데 먹는 약 (의존명사 데 사용) >> 머리 아픈 경우(에) 먹는 약
일을 다 끝내는 데 얼마나 걸리느냐 (의존명사 데 사용) >> 일을 다 끝내는 경우(에), 일을 다 끝내는 것(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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