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소설 2

손원평 - 아몬드

'아몬드'는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고등학생 주인공 선윤재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우리는 흔히 남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을 이기적이라고 한다. 그가 이기적인 이유는 아마도 '공감하지 못함'이라는 마음속 작용을 넘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에 옮겼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선윤재의 불통은 마음의 병처럼 서술된다. 마치 자신은 따뜻해지려 노력하지만 병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는 듯이. 나는 그 순수함을 비꼬고 싶지는 않았다. 오히려 읽는 과정에서 나의 역사를 여러 번 되짚었다. 나 역시 공감이라는 것을 늦게 배운 인간이었기 때문에. 나의 공감력이 늦게 자란 이유를 지금은 파악할 수 있다. 굳이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어울리지 않아도 충분히 '미디어'라는 장난감이 인터넷에 있었으니까. 컴퓨터 게..

이병승 - 달리GO!

먼저 이 글 작성자 본인은 다음 링크의 '달리GO!를 읽고(독후감)' 게시글의 작성자와 동일함을 알려드립니다. 이 서평을 다시 언급하는 이유는 그때 썼던 글을 첨삭과정을 거쳐 지금 글 쓰는 스타일로 바꿔보고자 함이니, 그 점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이 '다시 쓰는 독후감' 카테고리에 올리게 될 서평들에게도 이 점은 똑같이 적용됩니다. 애초에 도둑질할 목적이라면 원본과 고친글을 동시에 올리는 미친짓은 안 할겁니다. 제 결백이 관심없으시면 밑에 링크는 무시하고, 더 잘 쓴 아래 본문만 읽어주시면 돼요. 달리GO!를 읽고(독후감) 달리Go 작가 이병승 출판 실천문학사 발매 2013.01.08 리뷰보기 친구의 죽음과 그 이유를 좇는 친구. 일단... blog.naver.com 일단 재미있을 것 같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