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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 호밀밭의 파수꾼

주인공은 질풍노도의 전형을 보여준다. 주변 사람들이 가하는 의무와 요구들을 무시해 버리고, '그냥 그러고 싶으니까'란 이유 하나에 멀리 떠나버린다. 부럽지 않았다. 그렇게 충동적으로 행동해 가면서까지 그가 지키고자 했던 가치는 '여동생의 사랑스러움'이었으니까. 여동생 같은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주기 위해 호밀밭에서 낭떠러지로 떨어지려고 하면 손을 잡아주는 일을 하고 싶다니 군 복무중이었던 내게는 고3이 매일 저녁마다 아빠와 캠핑을 떠나겠다는 말과 다를 게 없어보였다. 주인공이 느끼는 자의식 과잉과 질풍노도는 사실 순수함의 최종 진화형이라는 역설을 보여주려는 작가의 의도였을까? 이성의 사랑을 얻으려 매력을 향해 몸부림치고 비슷한 것을 향해 비슷한 방법으로 행동하는 법칙은 아동심리학 등에서 파악된 지 오래다..

고봉익 - 습관 : 66일의 기적

먼저 이 글 작성자 본인은 다음 링크의 '습관 : 66일의 기적' 게시글의 작성자와 동일함을 알려드립니다. 이 서평을 다시 언급하는 이유는 그때 썼던 글을 첨삭과정을 거쳐 지금 글 쓰는 스타일로 바꿔보고자 함이니, 그 점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이 '다시 쓰는 독후감' 카테고리에 올리게 될 서평들에게도 이 점은 똑같이 적용됩니다. 애초에 도둑질할 목적이라면 원본과 고친글을 동시에 올리는 미친짓은 안 할겁니다. 습관 : 66일의 기적 습관 작가 고봉익 출판 새앙뿔 발매 2010.01.20 리뷰보기 ᥿... blog.naver.com 기숙형 고등학교에 정식으로 입학하기 전 받는 1개월 가량의 선수학습 막바지에, 문학시간 선생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봄방학 기간에 이 책을 읽어 보라고 하셨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