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근 4

사이시옷 없는데 왜 있다 그러세요?

콧물, 치맛바람, 눈병, 솔방울 이 단어들은 모두 사이시옷이 있습니다. 눈병, 솔방울 이건 아니라고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면 사이시옷이 '있다'고 간주합니다. 1. 합성어다. 2. 합성어를 이루는 어근 중 한 개 이상이 고유어다. * 3. 뒷 어근 첫 자음이 된소리로 발음된다. (눈병, 솔방울) 4. 뒷 어근 첫 자음이 된소리가 될만한 발음이 아닐땐(ㄴ,ㅁ) 앞 어근 끝에 발음상 [ㄴ,ㅁ]이 첨가된다. (콧물) - 이럴 때 사이시옷이 있으며, 앞 어근 끝이 모음으로 끝나면 그제서야 사이'ㅅ'표기를 반영해준다. (치맛바람) * (예외) 모든 어근들이 한자어인데 사이시옷이 있다고 하는 경우는 딱 6개가 있습니다.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대학생활&공부 2020.10.04

국어 단어 분석의 관점과 단어 형성의 관점

비슷해 보이는 단어들이 형태소 분석할 때는 같지만 형성 과정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박음질 (1) 박음(어근) + -질(접미사) >> 파생 (2) 박(동사의 어근) + -음(접미사) >> 파생 = 파생 총 2번 cf) 접미사 '-음'이 '명사형 어미' 인 것처럼 보인다면? 다음을 참조하세요! 어간, 어근 구분 왜 쓸데없이 글자는 비슷해가지고... 간단히 말해서, 어간과 어근은 분석할 때가 다릅니다. 마치 명사/동사/부사 같은 품사와 주어/목적어/서술어 같은 문장성분을 부르는 때가 다르듯이... 어간� ojwisscary.tistory.com 싸움질 (1) 싸움(별개의 '단어'=사전 등재) + -질(접미사) >> 파생 = 파생 총 1번 다만 형태소 분석처럼 '분석'하는 관점에서는 어간, 어미를 활용하여 ..

대학생활&공부 2020.07.26

굳이 어미를 접사로 분류해야겠을 때 : 굴절 접사

접사를 좀 더 학문적으로 분류하면, 파생접사와 굴절접사로 나뉩니다. 이때 굴절접사 = 어미 입니다. 또다른 접사 분류인 파생접사는 말 그대로 파생어를 만드는 '그' 접사입니다. 따라서 용언이 활용할 때 막 바뀌어대는 뒷글자들은 '굴절접사' 인거죠. 이 굴절접사는 쉽게 생각해낼 수 있는 '그' 접사와 사뭇 다른 기능을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굴절접사라고 안하고 대부분 어미라고 하는 거겠죠?) 굴절접사의 주요 기능 1. 용언의 서술성을 유지함 - 먹고/먹자/먹는/먹자 2. 사전에 미등재 - 어미(굴절접사) '-다'가 붙을 수 있는 활용형만 기본형으로 사전에 등재 - 사전을 보면 '먹다' 만 등재 - 반대 경우 : 파생접사 '-이', '-보'가 붙은 '먹이' '먹보' 는 사전에 따로 등재됨 3. 품..

대학생활&공부 2020.06.07

어간, 어근 구분

왜 쓸데없이 글자는 비슷해가지고... 간단히 말해서, 어간과 어근은 분석할 때가 다릅니다. 마치 명사/동사/부사 같은 품사와 주어/목적어/서술어 같은 문장성분을 부르는 때가 다르듯이... 어간은 어간/어미로 구분할 때 씁니다. 밟다, 밟히고, 밟혔다... 같은 활용형을 논할 때 쓰지요. 저 셋 중에서 어간은 '밟-'이고, 어미는 뒤에 붙는 '-다, -히고, -혔다...'입니다. 어근은 어근/접사로 구분할 때 씁니다. 주로 한 단어 내에서 실직적 의미를 가지는 부분(어근), 문법적이거나 부가적인 의미를 갖는 부분(접사)로 구분할 때 쓰지요. '먹이'에서 어근은 '먹', 접사는 '이' 입니다. '어른스럽-'에서 어근은 '어른', 접사는 '스럽' 입니다. '풋고추'에서 어근은 '고추', 접사는 '풋' 입니다...

대학생활&공부 202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