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로 미뤄둔 공부가 없어서 볼 짬이 생겼다. 최근 본 로 샘 멘데스 감독이 내 취향을 잘 알아주는 감독임을 알았고 찰리 XCX의 2017년 곡 에도 위 사진의 패러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해서 보고 싶었던 영화 중 하나였다. (갠적으로 찰리 XCX가 그 패러디 장면에서 가장 잘 찍혔...읍읍) 영화를 보면 저 자극적인 장면은 극히 일부분임을 걸 알 것이다. 대놓고 건전해보이는 미국 가정을 풍자하는 심슨이 한번 더 삐딱해지면 이 영화일 것이다. 딸로 나오는 제인이 볼수록 메릴린맨슨을 떠오르게 한다 ㅠㅠ '학교'수준의 개연성1은 샘 멘데스 감독의 주특기로, 신카이 마코토와 대척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등을 보면 애니메이션으로 시를 쓰는 느낌이 들 것이다. 1 박평식 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