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에 국어 교과서를 읽어주기만 하고, 국어 교과서에 나온 것들만을 설명하다 가버리는 선생님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또 국어과 소모임 형태로 세종시로 자유학기제 지원사업을 나가고 있는데, 춤이나 성우극회 등 가르치는 성격이 뚜렷한 다른 학과나 동아리와 달리 저희 팀은 수업시간에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국어교육과를 나온 교사는 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지만, 다른 교과에 비해 자신이 가르치는 국어의 영역이 어디까지인가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우리말을 할 줄 아는데 국어를 왜 배워요?”하는 학생의 물음에 명확하게 대답하기가 국어 교사로서는 쉽지 않습니다. 위의 학생이 ‘국어’라고 생각하는 의사소통이라고 결론짓기엔 학생의 질문처럼 국어를 학교에서 가르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