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 4

국어교육은 어떻게 게임에 접목될 수 있을까?

학창시절에 국어 교과서를 읽어주기만 하고, 국어 교과서에 나온 것들만을 설명하다 가버리는 선생님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또 국어과 소모임 형태로 세종시로 자유학기제 지원사업을 나가고 있는데, 춤이나 성우극회 등 가르치는 성격이 뚜렷한 다른 학과나 동아리와 달리 저희 팀은 수업시간에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국어교육과를 나온 교사는 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지만, 다른 교과에 비해 자신이 가르치는 국어의 영역이 어디까지인가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우리말을 할 줄 아는데 국어를 왜 배워요?”하는 학생의 물음에 명확하게 대답하기가 국어 교사로서는 쉽지 않습니다. 위의 학생이 ‘국어’라고 생각하는 의사소통이라고 결론짓기엔 학생의 질문처럼 국어를 학교에서 가르치는 ..

어간, 어근 구분

왜 쓸데없이 글자는 비슷해가지고... 간단히 말해서, 어간과 어근은 분석할 때가 다릅니다. 마치 명사/동사/부사 같은 품사와 주어/목적어/서술어 같은 문장성분을 부르는 때가 다르듯이... 어간은 어간/어미로 구분할 때 씁니다. 밟다, 밟히고, 밟혔다... 같은 활용형을 논할 때 쓰지요. 저 셋 중에서 어간은 '밟-'이고, 어미는 뒤에 붙는 '-다, -히고, -혔다...'입니다. 어근은 어근/접사로 구분할 때 씁니다. 주로 한 단어 내에서 실직적 의미를 가지는 부분(어근), 문법적이거나 부가적인 의미를 갖는 부분(접사)로 구분할 때 쓰지요. '먹이'에서 어근은 '먹', 접사는 '이' 입니다. '어른스럽-'에서 어근은 '어른', 접사는 '스럽' 입니다. '풋고추'에서 어근은 '고추', 접사는 '풋' 입니다...

대학생활&공부 2020.06.07

예문들로 알아보는 국어의 품사 통용(+품사별 특징)

품사 통용 : 한 단어가 둘 이상의 품사를 갖는 현상 이 나무가 저 나무보다 더 크다. (상태를 나타내서 형용사이며, '-다'와 결합해 현재시제를 표시합니다.) 이 나무가 저 나무보다 잘 큰다. (커진다는 동작, 즉 작용을 나타내서 동사이며, 마찬가지로 '-다'와 결합해 현재시제를 표시합니다.) 다섯은 넷에 하나를 더한 수이다. (수를 나타내는 다섯이 주어로 사용되어서, 체언 소속인 수사입니다.) 다섯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수를 나타내긴 하지만 후행 체언을 수식하는 역할을 맡으며, 이는 관형사의 용법입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해 봐. / 합리적인 생각이다. (명사 특 : 조사와 결합) 합리적 생각이다. (조사 없고, 생각이라는 후행 체언을 수식하며, 이는 관형사적 용법) 비교적인 관점 (..

대학생활&공부 202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