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공부

한국교육사) 조선 후기의 교육 파편 (향약, 서원, 사단칠정논쟁, 학령, 서당, 실학)

머니코드17 2020. 4. 16. 15:50
728x90

조선 중후기 : 서울만 근거지였던 훈구에 비해 사림으로 숙청돼도 향약과 서원으로 지방에서 재생산되는 사림이 조선후기를 지배

 

향약 기본덕목

  • 덕업상권 : 좋은 일은 서로 권한다

  • 과실상규 : 잘못이 있으면 서로 고쳐준다

  • 예속상교 : 좋은 풍속에 따라 서로 교제한다

  • 환난상휼 : 어려운 일은 서로 돕는다

향촌의 유력한 사림이 임원이 되는 향약의 영향력은 중앙 파견관리보다 강했으며, 조선 후기엔 민중 수탈조직으로 변질

 

서원 : 사림의 사립학교(당연히 지방에 있는). 조선 후기 본래 과업인 학문,교육기능을 상실하고 당파싸움의 본거지화, 백성 수탈기관화->흥선대원군크리

지방 중등학교 정리 : 관학=향교, 사학=서원.

장수강학 : 서원의 특징. 장수(학문연구), 강학(교육)

최초의 서원 : 주세붕, [백운동서원] -> 명종이 소수서원으로 사액(현판을 받음), 경제적 지원을 받음

서원의 구성

  • 사당 : 문묘 대신 특정 성현을 기리기 위한 것 (소수의 경우 안향)

  • 강당 : 가르치는 곳

  • 문묘 없음

학규/원규 : 서원의 규칙. 관학(성균관)의 학령과 비슷. 메이저한 2가지 학규/원규는 '이산서원원규'(이황, 서원에서의 과거준비 불가피성을 인정), '은병정사학규'(이이, 서원에서의 과거준비 노인정). 그 외는 열심히 공부하라는 뻔한 내용들.

 

사단칠정논쟁

조선 중기까지 서원을 중심으로 성리학이 학문적으로 발전했으나, 후기에 접어들어 예송논쟁이나 하면서 학문적으로 퇴보하고 성리학의 고루한 이미지 발생. 쇠퇴하기 전까지의 주요 알짜논쟁이 사단칠정 논쟁

  • 주리론과 주기론 : 이황vs기대승 간 사단칠정논쟁은 주리론과 주기론 분기의 계기.

    • 이황 : 이기불상잡, 이기호(각각 互)발설, 주리론, (리에 대한_경 강조 = 이/기

    • 기대승 : 이기불상리, 기발이승일도설(기가 발하고 이가 그 위에 올라타 한 길을 간다), 주기론, 성(기를 잘 조종(조종하는 원'리')하는 진실하고 성실한 삶, 더 나아지고 더 훌륭해지려는 인간적 노력) 강조 = 이+기

  • 사단 : 측은/수오/사양/시비지심. 각각 인의예지라는 선한 본성의 표현

  • 칠정 : 희노애구애오욕 7가지 감정. 선할수도 있고, 악할수도 있음

  • 이황은 늘 선한 사단을 이와 연결, 혼란한 칠정을 기와 연결

  • 기대승은 이는 기의 작용 방식일 뿐, 별도의 실체가 아니다. 사단과 칠정도 별개의 두 마음이 아니다. 기대승의 학문적 입장을 따르는 이이는 사단이 칠정 중에서 선한 측면을 특별히 강조한 것이라고 주장.

  • 이황은 기대승의 주장을 일정 받아들여 사단이발이기수지(사단은 이가 발생하고 기가 그걸 따르는 것), , 칠정기발이리승지(칠정은 기가 발생하고 이가 거기에 올라타는 것이다) = 이와 기는 어떤 케이스든 서로 영향을 끼친다. 그래도 이와 기는 별개로 발생하는 것이며, 이와 기가 사단과 칠정의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입장을 고수함

 

관학의 규칙(학령) : 본래 성균관의 학령이 다른 관학들에 영향을 미침

  • 이이가 선조 명을 받들어 '학령'을 보완한 '학교모범'작성. 자기가 서원 학규로 썼던 '은병정사학규'와는 다르게 과거 준비를 인정 = 서원은 순수 학문 탐구의 장소여야 하지만 관학에서는 국가적 책무가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 조선 중기 '학교사목' : 전국의모든 유생들이 학교에 적을 두고 공부해야 함

 

조선 후기 향교와 서원 진흥책

  • 조선 후기 향교와 서원은 학문교육기관의 성격을 잃고 당쟁소굴, 제례기관, 수탈기관으로 변질함. 본래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향교에는 양사재(부속건물) 설치, 서원은 강회(커리큘럼) 운영

  • 집단적 강학 활동을 목적(면세면역, 노비지급 등 국가 지원의 특권만을 누리려고 학교에 적만 두는 행태에서 집단적 공부를 시키려고 함. 본래는 각자 공부하고 문답,토론을 위주로 하였지만 공부를 워낙 안해서 집단적 공부장소로 끌어놓음)하였다는 점이 공통적

 

서당(중요) : 고려때 발생, 18세기 이후 각지 향촌에 보급

서당의 3대 특징 : 민간 사학, 기층 교육기관(민중 교육기관), 기초 교육기관(문해 교육과 유학 입문교육을 담당)

  • 서당의 보편화에서 시작된 제도권 차원에서의 지방교육제도 개혁안 

    • 송준길 '향학사목' : 고을 수령은 관할지역의 서당교육에 개입해야 한다. 서당-향교,서원과 제도적으로 connect.(서당을 지방교육체제의 일부로 편입시키려는 시도)

    • 조현명 '권학절목' : 조현명은 경상도 관찰사 출신. 임기간 교육 개혁 경험을 펴낸 것이 권학절목. 서당(향촌, 동,리단위) -> 서원(면단위) -> 향교(군현단위) -> 낙육제(도단위)에 이르는 위계적 교육체제 제안. 경상도에서는 실행. 서당교육/운영(돈문제)에 대한 국가적 개입은 국가 교육체제안에 서당교육을 적극적으로 편입시키지 못했기(의지부족) 때문에 기술되지 않음

  • 서당의 보편화에서 시작된 비제도권 차원에서의 국가교육제도 개혁안(남인들의 실학교육 사상ㅇ)

    • 유형원 '반계수록'의 <학교사목>챕터

    • 홍대용 '담험서'의 <임하경륜>챕터

    • 정약용 '경제유표'의 <교민지법>챕터

    • =>학교제도-행정조직의 위계적 일원화 주장

 

실학자들에 의해 편찬된 학습교재

  • 안정복, '하학지남' : 하학(下學)은 비근한 것=알기 쉽고 실천하기 쉬운 가까운 것들에 대한 공부. 학문이 일상에서 시작되어야 함

  • 이덕무, '사소절' : 소학의 대체재, 조선 실정에 맞는 유학 입문 학습 교재. 3챕터 구성<사士전,부婦의,동童규>=여성,아동교육 포함, 소절은 작은 예절이며 소절 없이는 대덕(大德)에 못 다다름

  • 황덕길, '동현학칙' : 사소절과 같은 편찬목적. 동현(東賢) = 우리나라의 학자. 공부는 친숙하고 가까운 것에서부터

  • 장혼, '아희원람' : 교육용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유교적 윤리규범의 테두리를 벗어남(유학 이외의 내용 포함), 학문에서는 듣는 것보다 보는 것, 먼 것보다 가까운 것이 우선

  • 정약용, '아악편' : 천자문이 비효율적이라 하여 편찬한 한자학습교재. 조선 전기 '유합'에서 강조된 문자 학습의 원칙(비슷한 뜻을 지닌 한자끼리 묶어서 가르쳐야 한다) 재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