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개정교육과정 2

역량중심, 활동중심 수업은 무조건 좋은 걸까? <다시, 학교 1,2부>, <교사의 고백, 최태성의 해외탐방> 에세이

생기부 장래희망란을 3년 모두 ‘국어교사’로 줄 세우는 일은 나에게 무거운 의미가 있었다. 적응하지 못하고 떠돌던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들에게 내 의지를 보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교실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자국어로 명석하게 사고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만이 내가 생각한 미래였기 때문에, 내 앞에 서게 되는 여러 국어교사들과 실습생들의 강의식 수업을 ‘나라면 어떻게 국어 수업을 할까?’란 시각으로 관전했다. 좋은 느낌을 주는 수업은 교사 개인의 ‘썰 풀기 능력’에 기반해 흐름을 타는 수업이 대다수였고(주로 문학이 그랬다), 권위주의 수업의 병폐가 한꺼번에 농축된 악몽 같은 수업도 있었다(한 문법 수업이 그랬다). 이루고 싶은 국어수업의 모습에 대해선 별 아이디어가 없는 채로 졸업했고, ..

대학생활&공부 2020.12.29

국어과 교과교육론 - '독서'과목 성취기준 해설 '독서의 방법'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독서'과목은, 초중고 공통 '국어'과목 중 '읽기'영역을 중등 과정에서 심화, 확장한 과목입니다. 그 '독서'과목에서 가르치는 내용 중 '독서의 방법'이라는 게 있는데, 이것은 '읽기'라는 행위의 지식적 측면을 담당하는 요인, 즉 '인지적 요인'(읽기의 요인들에 관해서는 이후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에서 가장 핵심내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도 그럴 것이 독서의 방법은 글을 읽는 여러분도 들어보셨을 듯한 의 6요소인데, 이것들 중에서 취사선택하여 여러가지 글을 읽을 때마다 '적절한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읽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정보 설명글이면 사실적 읽기, 토론의 발제문이라면 비판적 읽기... 당연하잖아요? 하지만 꼭 그 방법만을 따를 의무는 없..

대학생활&공부 2020.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