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 3

아무도 안 궁금해하는 수사의 특징

수사는 사물의 수량이나 순서를 가리키는 단어들로 이루어진 품사입니다. 1. 양수사와 서수사 수사는 크게 수량을 나타내는 수사인 '양수사'와 순서를 나타내는 수사인 '서수사'로 분류됩니다. '양수사'는 '기본수사'라고도 합니다. 양수사 : 가격은 천 원입니다. / 사람 다섯 명 서수사 : 얘가 우리 첫째입니다. / 한국신문 제 일호 발간 2. 고유어 계열, 한자어 계열 국어에서 고유어로 셀 수 있는 가장 큰 수는 '아은아홉' 그보다 큰 수는 한자어와 고유어를 섞어서 세야 함 '백~' 대체로 수 단위가 낮을 때는 고유어 수사가 쓰이지만, 수가 커질수록 한자어가 선호되는 경향이 있음 3. 수학적 계산에서는 한자어가 쓰이는 게 일반적 4. 수량을 세는 단위명사 없이 사람이나 사물을 셀 때는 고유어만이 쓰임 계란..

대학생활&공부 2020.10.07

사이시옷 없는데 왜 있다 그러세요?

콧물, 치맛바람, 눈병, 솔방울 이 단어들은 모두 사이시옷이 있습니다. 눈병, 솔방울 이건 아니라고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면 사이시옷이 '있다'고 간주합니다. 1. 합성어다. 2. 합성어를 이루는 어근 중 한 개 이상이 고유어다. * 3. 뒷 어근 첫 자음이 된소리로 발음된다. (눈병, 솔방울) 4. 뒷 어근 첫 자음이 된소리가 될만한 발음이 아닐땐(ㄴ,ㅁ) 앞 어근 끝에 발음상 [ㄴ,ㅁ]이 첨가된다. (콧물) - 이럴 때 사이시옷이 있으며, 앞 어근 끝이 모음으로 끝나면 그제서야 사이'ㅅ'표기를 반영해준다. (치맛바람) * (예외) 모든 어근들이 한자어인데 사이시옷이 있다고 하는 경우는 딱 6개가 있습니다.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대학생활&공부 2020.10.04

한자어의 형태소 분석? 한 글자씩?

가르치는 곳에서 한자어의 한자 하나하나가 표의문자니까 형태소로 친다고 설명하면, 그곳에서 치는 시험에서는 그게 맞습니다. 아직 국어학계에서도 논란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학교 문법에서는 형태소 분석 문제를 출제할 때 주로 고유어를 냅니다. 다만 국립국어원에서는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독자적인 의미가 있는 한자어에 한해' 하나의 형태소로 인정을 한다고 합니다.

대학생활&공부 202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