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사회탐구 과목을 고르는 방법
1. 자신 진로와 강한 연관이 있는 과목을 고르면 된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수준의 사회탐구 내용은 이후 대학에서 같은 내용을 배우게 될 때 개론서 또는 더 밑의 교양급 수준이다. 현대 한국 교육과정은 나선형 교육과정을 반영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자신이 가려는 학과와 거의 비슷한 과목을 '제대로' 공부한다면, 대학 공부를 확실하게 워밍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것이다.
2. 1은 여러 가지 조건들이 동시에 일치해야만 가능한 그야말로 '이상'이다. 인문사회계열 학과 중에 과목 2개만 잘 알면 도움되는 학과들이 몇이나 있겠는가... 대부분은 고등학교 과정을 탈피해서 새로 배우게 된다. 생활과 윤리-사회문화-한국지리라는 사회탐구 선택률 3대장은 관련 학과가 많기 때문이 아니라 출제 난이도가 평이하고 공부 난이도가 크게 전문적이지 않으며 학교에서 사회과목 교사들이 가장 많이 수업으로 채택하기 때문에 있는 것이다.
3. '현실적인 상황에 놓인' 수험생 입장에서 정답은 '학교에서 수업하는 과목'을 고르는 것이다. 내신을 챙기는 겸 그 과목을 공부하고, 모의고사때도 그 과목을 선택해서 쌓인 베이스 그대로 고등학교 생활 후반부에 수능을 준비하면 된다. 고1~2때 확실히 내신을 공부했다면 3학년 때는 문제풀이, 모의고사 돌리기만이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이다. 국영수에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는 말과 같다.
4. 이런저런 이유로 학교 수업만으로 커버가 불가능할 때가 있다. 그럴 땐 인강이라는 최후이자 가장 검증된 보루가 있다. 인강 선생님마다 제시하는 커리큘럼의 뒷자리에 편안히 올라타면 된다. 교재 사라는 거 다 사고, 자료 주는 거 다 뽑아서 보자. 따라가기만 한다면 인강 선생님의 의도대로 될 수밖에 없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메타인지조차 사회탐구에 낭비하지 않도록 하자.